‘뉴라이트’ 논란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둘로 쪼개진 광복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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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8·15 광복절 행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여파로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광복회 등 30여 개 독립운동단체들은 오늘(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뉴라이트' 논란의 대상인 김 관장 임명에 항의해 정부 경축식 대신 별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은 독립운동단체와 독립운동가 유족, 야당 등 기존 참석자 상당수가 불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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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8·15 광복절 행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여파로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광복절에 정부 경축식과 독립단체 기념식이 따로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광복회 등 30여 개 독립운동단체들은 오늘(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뉴라이트' 논란의 대상인 김 관장 임명에 항의해 정부 경축식 대신 별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해당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기념사업회와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합니다.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기념식을 주도하는 광복회는 정당·정치권 인사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지만, 자발적인 참석은 막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광복회 측은 "정부의 친일 편향적인 정책에 항의하고, 일제를 극복하고 자주독립을 되찾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로 기념식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친일 편향적인 정책 기조를 비판하고,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은 '1948년 건국과 식민지배 합법화'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별도로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도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늘 오후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엽니다.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은 독립운동단체와 독립운동가 유족, 야당 등 기존 참석자 상당수가 불참할 예정입니다.
통상 2천여 명이 규모인 정부 주최 경축식에는 그간 여야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 독립운동단체와 독립운동가 유족, 종교계, 주한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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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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