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올림픽 데뷔 톱5 스타' 선정…"SF 암살자 스타일"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8.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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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돼 화제다.

SCMP는 그 중 한 명으로 김예지를 언급하며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선수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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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출전하는 김예지가 훈련을 하던 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4.05.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돼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파리올림픽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톱5를 선정해 보도했다.

SCMP는 그 중 한 명으로 김예지를 언급하며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선수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예지와 함께 매체가 선정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 '에이스' 스테픈 커리(미국)다.

SCMP는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와 '신인'은 어색한 조합처럼 들린다"며 "이번 올림픽이 커리의 첫 경기라는 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적어도 NBA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슈퍼스타의 지위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커리는 미국 대표팀이 세르비아와 맞붙은 4강전 당시 17점 차로 끌려가던 팀을 역전시키고, 프랑스와의 결승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세르비아전서는 3점슛 9개, 프랑스전 8개를 넣어 2경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65.4%에 달한다.

이들 외에도 육상 남자 200m 금메달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 체조 동메달 스티븐 네도로시크(미국), 역도 금메달 뤄스팡(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사진= 엑스 갈무리)


한편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영상이 공유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고 돌아서는 그의 모습을 두고 누리꾼들은 "영화 속 킬러 같다"며 환호했고,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며 찬사를 보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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