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주환, 6년 만의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 이끌어

최대영 2024. 8. 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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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최주환(36)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그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7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그 아쉬움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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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최주환(36)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물벼락을 맞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고, "후배들이 너무 물을 많이 뿌려서 얼떨떨하다. 누가 가장 많이 뿌렸는지 비디오 판독해 봐야겠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최주환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해영의 시속 145㎞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115m를 날아 관중석에 안착하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그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맞는 순간 공이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익수가 잡을 것 같아 불안했다. 관중의 환호성을 듣고서야 홈런이 된 것을 알았다"고 당시의 긴장을 되새겼다. 이날 최주환은 3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7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그 아쉬움을 해소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최주환은 전반기 타율 0.223, 6홈런, 42타점으로 고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타율 0.286, 4홈런, 14타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팀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훈련하고 있어서 적응해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1루수로서의 안정감 있는 수비로 내야진을 지키고 있는 최주환은 "이승엽 감독님의 말씀처럼, 어려운 송구가 와도 최대한 쉽게 잡아야 선수들이 믿고 던진다"며, 유연성을 강조하며 포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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