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앞단지에서도 불…주민들 '아찔'
김태원 기자 2024. 8. 14. 23:48
▲ 불이 난 벤츠 차량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2주 만에 길 건너 바로 앞 단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7시 5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지난 1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와 도로를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8시 반쯤 불을 껐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안에서 극단적 상황에서 사용되는 물품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날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대거 출동하자 주민들은 또다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까 불안에 떨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되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차량 1대 이외에 다른 곳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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