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할머니 유언으로 일본 국적 포기” (유퀴즈)

유도선수 허미미가 일본 국적을 포기한 사연을 전했다.

14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7회 ‘국가대표1-여름보다 더 뜨거운’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유도 혼성 단체팀 허미미·김하윤·안바울·김지수·이준환·김민종 선수,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 배우 차승원이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어머니가 일본 분이라 한일 이중 국적이었던 허미미에게 “국적을 택하는 과정에서 할머니 말씀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라며 궁금해했다. 허미미는 “한국에서 올림픽 나가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할머니의 유언으로 한국 국가대표가 된 것.

허미미는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독립투사 허석 지사 기적비를 찾았다며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소속팀 감독이 허미미가 허석 지사의 후손이란 사실을 밝힌 것. 유재석은 “허미미 선수의 현조할아버님을 감독님이 직접 찾아주셨다”라며 감탄했다.

감독은 “허미미 선수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혼자 외롭게 훈련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라며 가족을 찾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미미는 “처음엔 진짜 놀랐다. 그때부터 시합 나갈 때 엄청 긴장되고, ‘잘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