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사망자 1명 늘어…올 여름 22명 사망

박우영 기자 2024. 8. 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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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으로 14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88명이 추가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88명 추가됐다.

폭염으로 돼지와 가금 등이 폐사하며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36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충남, 경북 등 133개 구역에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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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88명 추가돼 2503명…가축 77만 9000마리 폐사
열대야 이어질듯
서울 종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햇볕을 가린 채 걷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계속되는 폭염으로 14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88명이 추가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88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도 2503명으로 늘었다.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22명이 됐다.

폭염으로 돼지와 가금 등이 폐사하며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 5만 1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72만 8000마리 등 가축폐사 규모는 총 77만 9000마리다. 양식피해는 103만 8000마리로 집계됐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36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충남, 경북 등 133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일 최고 체감기온은 안성 38.6도, 포천 37.8도, 서울 37.3도, 양평 37.2도, 홍성 37.0도, 하남 36.9도 등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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