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국군·나토 공군기지 '오염수 공격' 의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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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기지에 오염수 공격이 발생해 14일(현지시각)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도이체벨레(DW), 슈피겔, 쥐도이체차이퉁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쾰른-본 공항 일대 군 기지가 이날 수돗물 오염에 노출돼 폐쇄됐다.
같은 날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가일렝키르헨 소재 나토 공군기지에도 오염수 사례가 발생해 기지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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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독일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기지에 오염수 공격이 발생해 14일(현지시각)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도이체벨레(DW), 슈피겔, 쥐도이체차이퉁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쾰른-본 공항 일대 군 기지가 이날 수돗물 오염에 노출돼 폐쇄됐다. 경찰이 넓은 지역을 봉쇄해 막사 출입 등은 일절 금지됐다.
당국은 수돗물 오염을 확인하고 직원에게 물 음용을 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기지 가장자리에서 울타리가 훼손된 흔적을 확인해 군경, 정보기관이 범죄 혐의점을 조사하고 있다.
군인 4300여 명과 민간인 1200여 명이 근무하는 해당 기지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해외순방을 갈 때마다 이용하는 전용기가 주기돼 있다.
같은 날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가일렝키르헨 소재 나토 공군기지에도 오염수 사례가 발생해 기지가 문을 닫았다.
방해 공작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 정보부가 나토 회원국을 향해 대담한 작전을 펼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폴란드, 영국, 체코 등에서도 최근 몇 달 동안 비슷한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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