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깨어난 독수리 타선…한화, LG에 짜릿한 역전승

이승국 2024. 8. 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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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5연승을 달리던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화는 8회 대거 여섯 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회 초, LG 박해민이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51km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립니다.

4대 0으로 달아나는 투런포.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 홈런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후반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두 점 차로 끌려가며 4연패 위기에 몰린 8회 말, 한화 타선이 깨어났습니다.

선두 타자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김태연의 2루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더니,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LG 투수 김영준의 폭투로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며 역전하는 한화.

이어 이원석과 장진혁, 이도윤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며 넉 점 차로 달아납니다.

8회 대거 6점을 낸 한화는 9회 LG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LG의 6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채은성/한화 내야수> "이 더운 날 자리 끝까지 지켜주시면서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 저희는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1대 1 동점, 9회 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4번 타자 최주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

8회까지 선두 KIA에 0대 1로 끌려가던 최하위 키움은 8회 동점을 만든 데 이어 9회 끝내기 홈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KT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원태인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한화 #채은성 #LG #최주환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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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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