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깨어난 독수리 타선…한화, LG에 짜릿한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5연승을 달리던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화는 8회 대거 여섯 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회 초, LG 박해민이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51km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립니다.
4대 0으로 달아나는 투런포.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 홈런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후반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두 점 차로 끌려가며 4연패 위기에 몰린 8회 말, 한화 타선이 깨어났습니다.
선두 타자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김태연의 2루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더니,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LG 투수 김영준의 폭투로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며 역전하는 한화.
이어 이원석과 장진혁, 이도윤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며 넉 점 차로 달아납니다.
8회 대거 6점을 낸 한화는 9회 LG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LG의 6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채은성/한화 내야수> "이 더운 날 자리 끝까지 지켜주시면서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 저희는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1대 1 동점, 9회 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4번 타자 최주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
8회까지 선두 KIA에 0대 1로 끌려가던 최하위 키움은 8회 동점을 만든 데 이어 9회 끝내기 홈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KT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원태인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한화 #채은성 #LG #최주환 #원태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작 12만원 훔치려고…일면식도 없는 남성 살해 후 유기
- "나 물개 수신!"…우크라, 북한군 암호 감청 공개
- '압수 현금' 3억 빼돌린 용산서 경찰관 구속 기소
- 황동혁 감독이 말한 '오겜2'…"기대 저버리지 않는 작품"
- FA 집토끼 다 잡은 롯데…불펜 듀오 김원중·구승민과 계약
- 홀덤펍에서 거액 도박대회…업주 등 216명 검거
- [씬속뉴스] "용돈 끊기 38일 전"…젤렌스키 조롱한 차기 백악관 실세 트럼프 주니어
- 여성 경력단절·딥페이크범죄 토론…15일 통합위 컨퍼런스
- "월급 나눠 갖자" 대리입영한 20대 첫 재판…정신감정 신청
- 충남 홍성 카센터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