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K푸드 해외진출 돕는 규제외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라면(유탕면)과 김치가 K푸드 수출의 쌍두마차로 약진하고 있다.
그간 식약처와 협회, 업계의 노력으로 한국산 식품첨가물인 금박이 베트남으로, 삼계탕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이 유럽국가로 진출할 수 있었듯, 앞으로도 협회는 식품업계를 대표해 식약처의 규제외교가 K푸드 수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라면(유탕면)과 김치가 K푸드 수출의 쌍두마차로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약 1조2985억원)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봉지라면으로는 약 20억개, 승용차로는 5만대 이상을 수출한 것과 같은 규모라고 한다. 김치 수출액도 약 2억달러로 전년 대비 45.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라는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유럽연합(EU)의 한국산 라면에 대한 에틸렌옥사이드 검사증명서 제출 의무 완전 면제와 최근 덴마크에서 한국산 매운맛 라면의 회수를 철회한 사례 등 그동안 식약처가 이룬 규제외교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덴마크 규제당국의 조치에 긴박하게 대응했던 과정과 현지에 파견한 출장단의 활동 등을 영상으로 보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식약처는 덴마크 정부의 회수 조치가 발표된 직후부터 해당 조치가 다른 국가로 확산하는 것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도 식약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지원했다. 협회 산하에 있는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이 캡사이신 함량 분석을 한 것 역시 이러한 지원 중 하나이다.
이번 덴마크의 회수 철회 조치는 식약처와 식품 산업계의 발 빠른 공조를 통해 이룬 쾌거이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규제외교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식약처는 K푸드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비관세장벽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회, 업계, 식약처가 정기적으로 만나 해외 진출 시 장애가 되는 규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가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협의체(APFRAS)를 계기로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해 해당국의 규제를 이해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식약처와 협회, 업계의 노력으로 한국산 식품첨가물인 금박이 베트남으로, 삼계탕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이 유럽국가로 진출할 수 있었듯, 앞으로도 협회는 식품업계를 대표해 식약처의 규제외교가 K푸드 수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K푸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식약처의 적극적인 노력에 박수와 감사를 보내며 식약처의 규제외교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