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술 마시고 전동스쿠터 타다 ‘꽈당’…CCTV 공개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죠.
당시 슈가가 전동스쿠터를 탄 채 인도 위를 달리고,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밤, 전동스쿠터를 타고 인도 위를 주행하는 한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 민윤기 씨입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을 그대로 지나친 슈가.
집 앞에서 좌회전을 하다 넘어졌고 쓰고 있던 헬멧까지 바닥에 나뒹굽니다
경찰관 3명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기 위해 다가왔고.
슈가는 스쿠터를 바로 세운 뒤 안장 위에 앉아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경찰은 술 냄새가 나자, 인근 지구대에 슈가를 인계했습니다.
이후 이뤄진 음주 측정,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는 0.227%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하이브는 "슈가가 자택 인근 식당에서 식사와 곁들여 술을 마신 뒤, 개인 작업실로 이동했고, 작업실에 있던 전동스쿠터를 타고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업실과 자택은 500여 미터 거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 거리와 경로 등을 확인한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앞서 일부 언론에서 사고 당시 슈가의 모습이라며 보도했던 영상은 사건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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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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