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급증…이달 말 절정 우려

김계애 2024. 8. 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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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는 이달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울산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2주차 11명에서, 10명, 16명이었다, 8월 1주차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만에 2.5배가량 증가한 겁니다.

실제 감염자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KP.3 변입니다.

중증도와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년간 유행 추세에 비춰 이 같은 증가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어제, 국무회의 : "현재 유행하는 감염이 중증도를 높이지 않는다고는 하나 어르신들을 포함한 고위험 분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증상 호전 이후 만 하루 동안 격리를 권고할 뿐 격리 의무 등 추가 지침은 없는 상탭니다.

때문에 방학과 휴가가 끝나는 시기와 겹쳐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순/울산시 감염병정책팀장 : "실내에서는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학 전부터 아동과 청소년 사이 백일해와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유행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도 개학 전 방역물품 비축현황을 다시 점검하는 등 학교 내 집단 감염 확산 방지에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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