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둔화 진전 이뤄…공화당은 물가 높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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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에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가계 비용을 낮추는 데 계속해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동부의 7월 CPI 발표 이후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플레이션은 3% 아래로 떨어졌고, 핵심 인플레이션은 2021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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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에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가계 비용을 낮추는 데 계속해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동부의 7월 CPI 발표 이후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플레이션은 3% 아래로 떨어졌고, 핵심 인플레이션은 2021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해야할 일이 더 많지만, 임금이 17개월 연속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물가는 너무 높다"며 "대기업들은 기록적인 이윤 위에 앉아서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제약회사, 기업 건물주, 바가지 요금과 불필요한 수수료(junk fees)가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들은 억만장자와 대기업을 위해 세금을 감면하면서 중산층 가정의 물가를 인상할 것이다"며 "그들이 우리를 과거로 되돌리려고 노력하는 동안, 우리는 미래를 위해 싸울 계획"이라고 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가 2%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3월(2.6%)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는 전망치는 밑도는 수치다.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다우존스 조사에서 지난달 CPI가 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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