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안토니 1500억 포함, 아약스 출신 5명에 4350억 투자...텐 하흐, 맨유를 '작은 아약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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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데 리흐트, 마즈라위가 오면서 아약스 출신이 늘어났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아약스 출신들을 대거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적시장에 관여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는데 아약스 출신 2명이 합류해 맨유 팬들은 또 불신 가득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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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르 마즈라위 영입을 확정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데 리흐트가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마즈라위가 클럽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려 기쁘다. 모로코 국가대표 선수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했다.
데 리흐트, 마즈라위가 오면서 아약스 출신이 늘어났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아약스 출신들을 대거 영입했다. 아약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외해도 5명이었다. 모두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데 리흐트, 마즈라위와 함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안드레 오나나가 해당된다.
맨유는 5명을 영입하는데 엄청난 돈을 썼다. 리산드로는 5,670만 파운드(약 988억 원), 안토니는 8,6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오나나는 4,620만 파운드(약 805억 원)였고 데 리흐트는 4,280만 파운드(약 745억 원), 마즈라위는 1,720만 파운드(약 300억 원)였다. 한화로 보면 5명 합 약 4,348억 정도를 이적료로 사용한 것이다.
안토니는 이미 대실패로 규정이 되어 있다. 엄청난 이적료에 왔는데 맨유 공격에 아무런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양산을 떠나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리산드로는 나오면 수비에 큰 힘이 되지만 부상 빈도가 매우 잦았다.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오나나다. 이러한 상황이라 아약스 출신에 거액을 주고 영입하는 것에 맨유 팬들은 불신이 가득하다.
짐 랫클리프 경이 운영하는 이네오스 그룹이 구단 지분 대다수를 가져가면서 이번 이적시장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적시장에 관여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는데 아약스 출신 2명이 합류해 맨유 팬들은 또 불신 가득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물론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좋지 못한 선수라는 건 아니다. 데 리흐트는 유럽 최고 센터백이고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다. 마즈라위는 바이에른 뮌헨에선 아쉬웠지만 아약스, 모로코 대표팀에선 최고의 활약을 했고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해 확실한 옵션이 될 선수다. 맨유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합류한 선수들이지만 앞서 말했듯 아약스 출신이고 이적료가 적지 않아 맨유 팬들은 마냥 반기기 어렵다.
영국 '90min'은 맨유 엠블럼에 아약스 엠블럼을 합성해,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작은 아약스라고 알렸다. 많은 팬들도 동조를 했다. 오명을 벗으려면 다섯 명 모두 제 활약을 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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