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실 제출한 김 여사 명품 가방 '동일' 잠정 결론
여현교 기자 2024. 8. 14. 23:06
▲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대통령실이 검찰에 제출한 가방과,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가방이 동일하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대통령실로부터 문제가 된 가방을 임의제출받아 동일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이같이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의 주장 대로 가방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목사 측은 당초 가방 안에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팀은 디올 측으로부터 제품 고유 번호는 없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제조 연월, 생산공장 등을 의미하는 제품번호를 분석하고 당시 서울의소리 측이 제출한 영상을 토대로 가방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영상에 나타난 가방의 스티커 위치와 그 안에 생긴 기포 상태 등도 비교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분석 과정을 통해 해당 제품이 최 목사가 건넨 가방과 동일하다는 판단을 잠정적으로 내렸는데, 디올 코리아 측에도 동일성 여부에 대한 회신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디올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으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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