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외동이라 혼자 놀아, 그네 밀어준 母 힘 없어 짠해” (아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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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처음으로 모친과 함께 그네를 타며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마침 놀이터에서 노는 부녀지간을 본 손담비는 "외동이라 어릴 때 혼자 놀았다"며 "부모님이 그네를 밀어주거나 한 적이 없다. 혼자 논 기억이 많아 왜 날 안 챙겨주지? 방치?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상처를 받았을 거다. 부러웠으니까. 어린 나이에는 나름대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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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처음으로 모친과 함께 그네를 타며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8월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 모녀가 한강을 찾아갔다.
손담비는 모친과 함께 한강에 간 것이 처음, 모친은 한강을 간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마침 놀이터에서 노는 부녀지간을 본 손담비는 “외동이라 어릴 때 혼자 놀았다”며 “부모님이 그네를 밀어주거나 한 적이 없다. 혼자 논 기억이 많아 왜 날 안 챙겨주지? 방치?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상처를 받았을 거다. 부러웠으니까. 어린 나이에는 나름대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모친에게 “저랬으면 좋겠다 이 정도다. 보기 좋다 이 정도”라고 말했고, 모친도 “나도 놀아준 기억이 한 번도 없다. 너 데리고 놀이터를 간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친은 딸이 그네를 타자 밀어줬고 손담비는 “오늘 내 한이 풀리는 날”이라며 좋아했다. 손담비 모친은 “그네를 밀어준 기억이 없다. 그게 마음에 항상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시간이 가도록 그거 하나 못 해줬나”라며 후회했다.
손담비는 “그것도 너무 짠했다. 힘이 너무 없으니까. 어릴 때랑 다르다. 오버랩이 된다. 어릴 때는 제가 작고 엄마가 성인이니까 쌩쌩 밀어줬을 텐데 지금은 너무 연약한 엄마가 돼 밀어주려는 모습이, 그것도 너무 짠해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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