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흉기 살해 피해자, 병원 이송 늦어진 이유?…"의료 파업 여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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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건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가 '의료 공백' 여파로 병원에 늦게 이송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신고 접수 후 약 5분 후인 오후 2시18분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병원 이송은 18분 후인 오후 2시36분쯤 이뤄졌다.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3시쯤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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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건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가 '의료 공백' 여파로 병원에 늦게 이송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신고 접수 후 약 5분 후인 오후 2시18분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병원 이송은 18분 후인 오후 2시36분쯤 이뤄졌다.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에 대해 소방 당국은 뉴스1에 "병원을 알아보고 출발해야 했다"며 "의료 파업 등 상황이 겹치며 응급상황에서 병원을 찾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되기 직전까지 의식이 남아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인근 상점을 방문한 한 목격자도 "피해자가 들것에 누워 구급차에 실리면서도 옆을 응시하면서 눈을 껌뻑거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신림역 인근 건물 1층에서 말다툼을 하던 30대 여성 A씨가 30대 여성 B씨 복부를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3시쯤 결국 숨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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