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첫 홈관중 100만 돌파… 삼성, 3연승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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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자 군단' 삼성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사진)의 역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2024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로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가운데, 삼성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홈 관중 1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비수도권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안방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이번 시즌 삼성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4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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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 누르고 3연패 늪 탈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활약이 빛났다. 원태인은 7.2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는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원태인과 투수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홈 경기에 2만435명의 팬이 찾아 시즌 누적 홈 관중 수가 101만468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비수도권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안방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이번 시즌 삼성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494명이다. 작년 평균 관중(1만1912명)보다 약 46% 증가했다. 최근 수년 간 부진하던 삼성이 이번 시즌 상위권 싸움을 하면서 관중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꼴찌’ 키움은 ‘선두’ KIA와 홈경기서 4번 타자 최주환의 9회말 끝내기 솔로포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LG를 8-5로 꺾으며 3연패를 끊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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