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예언 적중? 사우디 시대 시작된다…메시에게 월드컵 안긴 '미남 FW' 디발라, 알 카디시야 이적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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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돌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을 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4일(현지시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 영입을 위해 진전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며칠 내 로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디발라는 세후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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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돌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을 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4일(현지시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 영입을 위해 진전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며칠 내 로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디발라는 세후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리그 발전을 꾀하고자 유명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이름이 거론된 이유"라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광폭 행보를 주목했다.
'현대 축구의 마지막 판타지스타' 디발라는 한때 세계를 호령할 것으로 주목받은 재능이었다. 자국 리그 인스티투토 ACC를 거쳐 US 팔레르모 시절 2014/15 세리에 A 도움왕(35경기 13도움)을 수상했고, 2015년 입단한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꽃피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형 미드필더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유명 감독들의 전술에 뚜렷한 색채가 생기기 시작하자 디발라 또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플레이 스타일이 애매하다는 비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감독이 이끄는 로마로 이적했고, 2년여 동안 77경기 34골 18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라스트 댄스를 함께하기도 했다.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크로아티아와 4강전(3-0 승), 프랑스와 결승전(3-3 무, 승부차기 4-2 승)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전에는 깔끔한 왼발 슛으로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바 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디발라는 명예와 금전을 놓고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다. 로마와 계약기간은 1년이 남은 상황, 구단은 디발라가 떠나길 원한다면 앞길을 위해 붙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에 따르면 디발라는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디발라에게는 올해 1월부터 중순까지만 발동되는 다소 특이한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존재했다. 액수는 1,300만 유로(약 195억 원)로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었으나 현재로서는 기한이 만료돼 별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알 카디시야 입장에서는 로마의 요구 금액에 모든 게 달린 셈이다.
사진=AS 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 디발라, 사우디 리그 이적설 솔솔…알 카디시야와 협상 벌여 (佛 풋 메르카토)
- 2034 월드컵 개최하는 사우디, 디발라에 이어 비니시우스 등 유명 선수 영입 원해
- 계약기간 1년 남은 상황, 결정 아직까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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