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큼 재밌다" 에일리언 게임 시리즈 모아보기

에일리언: 로물루스 출시 기념 에일리언 소재 추천 게임 3선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최신작 '에일리언: 로물루스'가 1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에일리언 1편 감독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했고, 이블데드와 맨 인 더 다크의 페데 알바레즈가 감독 및 각본을 맡았다. 

에일리언: 로물루스는 1편의 프리퀄이었던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이어 2편의 프리퀄로 제작됐다. 매력적인 캐릭터, 이전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 적절한 떡밥 회수, 친절한 배경 설명 등 기존 시리즈 팬 뿐만 아니라 입문자에게도 웰메이드 호러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원작 에일리언 시리즈야 워낙 잘 알려져 있지만, 에일리언 세계관을 소재로 하는 게임 역시 다수 출시됐다. 특히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경우 게임인데도 정식 시리즈에 편입됐을 정도로 유명하다.

게임톡이 에일리언: 로물루스 개봉을 맞아 에일리언 시리즈를 소재로 한 게임들을 모아봤다. 영화도 명작이지만,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으니 꼭 한 번 플레이해보기를 권한다.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PC, 콘솔, 스위치, 모바일)

출시일: 2014년 10월 7일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1편과 2편 사이 프리퀄로, 14일 개봉한 에일리언: 로물루스와 비슷한 시간대를 다룬다. 사라진 엘렌 리플리를 찾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떠난 딸 아만다 리플리 시점으로 진행된다. 

건슈팅보다는 스텔스 호러에 가까우며 아웃라스트나 암네시아 시리즈와 비교되기도 한다. 인테리어, 소품, 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에일리언 1편의 분위기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정교한 에일리언 AI,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수동 저장 시스템 등 출시 후 대호평을 받고 에일리언 시리즈 정사에 편입됐다.

출시된 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세련된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쫄깃한 연출이 백미다. PC와 콘솔은 물론 스위치와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 에일리언: 파이어팀 엘리트(PC, 콘솔, 스위치)

출시일: 2021년 8월 25일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에 이은 슈팅 액션이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시기적으로는 영화 에일리언 4편의 175년 전을 다루는 4편의 프리퀄로, 플레이어는 엔데버 호 파이어팀 소속으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협동 플레이가 전제인 코옵 슈팅 게임으로 솔로 플레이 시 AI 파트너가 미션 수행을 돕는다. 다양한 에일리언이 등장하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관련 설정,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에서 등장하는 검은 액체 등 시리즈 고증에도 힘썼다. 시리즈 팬이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코옵 슈팅 게임에서 현 시점 매칭이 어렵다는 사실은 제법 큰 단점이지만, 개발사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AI 파트너 성능에 신경을 썼다. 개발사 콜드 아이언 스튜디오는 2025년 발매를 목표로 에일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후속작을 개발 중이다.

 

■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PC, 콘솔)

출시일: 2023년 6월 20일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는 2198년을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전술 장르 게임이다. 영화 에일리언 2편 이후 시간대다. 식민지 해병대를 지위해 레테 위성의 제노모프 사태를 막는 것이 목적으로, 최대 4명으로 구성된 전투조와 장갑차를 파병시켜 미션을 수행한다.

직접 교전 빈도에 비례해 군인들의 정신불안 수치가 증가하며, 괴성이 울리거나 화기 소리가 나면 주변 에일리언이 몰려와 공세 강도가 세진다. 교전을 최대한 회피하는 잠입 플레이와 효율적인 부대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는 훌륭한 그래픽과 생존 위주인 영화의 느낌을 잘 살렸지만, 출시 직후에는 잦은 버그와 매우 나쁜 최적화로 비판을 받았다. 현재 버그 수정 패치 이후로는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가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