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무관, 좌천성 전보

유서영 rsy@mbc.co.kr 2024. 8.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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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병노 경무관이 경기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개입 여부를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 경무관으로부터 '브리핑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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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병노 경무관이 경기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개입 여부를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 경무관으로부터 '브리핑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조 경무관은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징계가 내려지지는 않았고, 백해룡 경정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로 좌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조 경무관을 비롯해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무관 등 경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이호영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712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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