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 홈런…키움, 프로야구 1위 KIA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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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최주환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위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9회 등판해 KIA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주승우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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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최주환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위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줄곧 0-1로 끌려가다가 8회 동점을 만든 키움에 승리를 선물한 건 최주환이었다.
최주환은 1-1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7번째 투수 정해영의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시즌 10호 홈런을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KIA는 2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빗맞은 타구가 수비 없는 곳으로 떨어져 좌익수 쪽 2루타가 됐고, 이우성의 내야 땅볼로 주자가 3루에 갔다.
그리고 1사 후 최원준이 키움 내야의 전진 수비를 뚫고 내야를 관통하는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동안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8회 원점으로 돌아갔다.
키움은 2사 후 김태진이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박주홍이 이날 경기 3번째 볼넷을 골라내 주자가 득점권에 갔다.
여기서 이주형의 강습 타구가 1루수 이우성의 몸에 맞고 굴절돼 우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역대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KIA 김도영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펜스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직격 3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9회 등판해 KIA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주승우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은 1만6천석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키움의 11번째 매진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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