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을 지켜달라" 한국이 사랑한 '미남 공격수' 사우디 이적 임박...'HERE WE GO' 기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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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이적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다시아는 파올로 디발라와 3년 계약 합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의 급여와 계약 조건에 대해 합의 중이며, 최종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의 방출 조항으로 걸려 있는 1,200만 유로(약 179억 원)를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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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이적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다시아는 파올로 디발라와 3년 계약 합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의 급여와 계약 조건에 대해 합의 중이며, 최종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의 방출 조항으로 걸려 있는 1,200만 유로(약 179억 원)를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인 디발라는 오랫동안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다. 강력하고 정교한 왼발과 준수한 드리블, 여기에 더해 빼어난 외모까지 갖추며 많은 팬을 보유하기도 했다.
디발라는 2012년 팔레르모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서 2015년부터 이탈리아의 강호 중 하나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그는 유벤투스 첫 시즌부터 23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매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자, 유벤투스는 결국 2022년 디발라 방출을 선택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AS로마였다. 디발라는 AS로마 첫 시즌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모든 대회에서 18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에도 16골 10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웠지만, 꾸준히 이적설이 불거졌다. AS로마는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디발라를 데려온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이에 따라 디발라의 이적설도 함께 나왔다.
그런데 돌연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디발라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통하는 공격수였지만, 이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공교롭게도 디발라는 과거 자신이 옹호했던 아시아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계는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팽배해지자,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적극적으로 처벌하곤 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를 향한 인종 차별에 대한 대응은 미비했다.
이에 디발라는 직접 “흑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도 인종차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디발라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아시아 출신 동료들이 인종 차별을 당하는 것을 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디발라는 이러한 발언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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