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 상승…3년 4개월 만에 2%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CPI 연간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2021년 3월(2.6%)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0.2% 상승해 예상치와 비슷했다. 미국 CPI 연간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2021년 3월(2.6%)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로써 근원 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물가 대신 실업률에 더 집중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7월 미국의 고용 상황이 악화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경기둔화 위험을 고려해 오는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58.5%,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41.5%로 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