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 상승…3년 4개월 만에 2%대

홍아름 기자 2024. 8.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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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CPI 연간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2021년 3월(2.6%)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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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식료품점./AFP 연합뉴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0.2% 상승해 예상치와 비슷했다. 미국 CPI 연간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2021년 3월(2.6%)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로써 근원 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물가 대신 실업률에 더 집중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7월 미국의 고용 상황이 악화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경기둔화 위험을 고려해 오는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58.5%,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41.5%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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