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이 정해영 무너뜨렸다, 9회말 끝내기 솔로포 폭발→키움 2-1 역전승으로 KIA 발목 잡았다→후라도 7이닝 KKKKKK[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연이틀 당하지 않았다.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전극을 만들며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49승61패로 최하위 유지. KIA는 64승46패2무로 여전히 선두.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패배하면서 KIA와 LG의 격차는 여전히 4경기.
이틀 연속 선발투수들이 투수전을 만들었다. KIA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포심과 슬라이더 모두 32개씩 구사했다. 포크볼과 커브도 섞었다.
키움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시즌 24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무려 19차례나 해냈다. 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포심 다음으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 투심과 슬라이더, 커브도 섞었다. 커터는 보여주기만 한 수준.
키움이 먼저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1회말 2사 후 송성문의 우중간안타와 2루 도루, 최주환의 볼넷으로 1,2루 상황. 그러나 김건희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자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선상으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최원준이 선제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KIA는 계속된 2사 2루 찬스를 놓쳤으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계속 찬스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KIA의 3회초 2사 1,3루 찬스, 키움의 3회말 2사 만루 찬스, KIA의 4회초 2사 1,3루 찬스, 키움의 4회말 2사 1,2루 찬스, KIA의 5회초 1사 3루 찬스, 키움의 6회말 1사 2루 찬스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특히 5회초의 경우,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를 남겨둔 김도영이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을 직격, 3루타를 만들며 양 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될 만했으나 키움의 후속대처가 좋았다.
키움은 7회말 1사 후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이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최주환과 김건희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건희는 11구 접전이었다. KIA는 곽도규에 이어 김대유, 전상현을 잇따라 투입해 위기를 넘겼다.
결국 키움이 8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김태진이 2루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박주홍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주형의 타구가 KIA 1루수 이우성의 미트에 맞고 높게 떠오르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김태진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여세를 몰아 9회말에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최주환이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해영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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