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영웅 군단' 무려 21이닝 만에 득점→9회 최주환 끝내기 홈런! 키움, 1위 KIA에 2-1 승리 [고척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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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의 끝내기.

7회말 키움은 1사 후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최주환이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물러난 데 이어 김건희도 3볼 2스트라이크, 11구까지 가는 풀 카운트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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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최주환의 끝내기.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좋은 투구 내용을 펼쳤다. 

KIA 선발 황동하 역시 5이닝 4피안타 4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KIA 김도영은 30-30 도전에 한 끗 차이로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3번째 타석에서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마지막에 가라앉으면서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가 되었고, 30-30을 향한 김도영의 도전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만 했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김재현(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황동하.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KIA는 선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좌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 여기서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 선취점을 가져온 KIA다.

KIA는 4회초에도 1사 후 최원준 볼넷에 이어 김태군이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2루 주자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1,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속 삼진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을 아쉽게 마쳤다.

7회말 키움은 1사 후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최주환이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물러난 데 이어 김건희도 3볼 2스트라이크, 11구까지 가는 풀 카운트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8회말 들어 마침내 득점을 올렸다. 무려 21이닝 만에 올린 귀중한 득점이었다. 키움은 2사 후 김태진 내야 안타와 박주홍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주형의 적시타가 터져나와 1-1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냈다. 

이어 9회말 최주환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가져간 키움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19시 46분 기준으로 16,000석 매진됐다. 이는 이번 시즌 고척 스카이돔 11번째 매진이자, 지난 2017년 7월 19~20일 이후 6년 만에 나온 고척돔 2연속 매진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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