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업체 "'티메프' 피해 창구 일원화"…與 "정부와 촘촘히 협의"

정경훈 기자 2024. 8.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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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농수산식품업체들이 피해 신고 창구의 일원화, 저금리 대출 등을 여당과 정부에 건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티메프 사태 농수산식품 분야 피해사례 발표 및 대안 모색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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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티메프 사태 농수산식품분야 피해사례 발표 및 대안 모색 긴급간담회'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정희용 의원실 제공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농수산식품업체들이 피해 신고 창구의 일원화, 저금리 대출 등을 여당과 정부에 건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티메프 사태 농수산식품 분야 피해사례 발표 및 대안 모색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약 1시간30분 간 진행된 간담회에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농수산식품 분야 8개 업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송언석·이인선·최은석·이달희·신동욱 의원이 참석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농수산식품 분야 피해 규모는 지난 13일 기준 약 186억3000만원이다. 농수산식품 분야 158개 사에서 약 184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151개 수산물 판매업체에서 약 2억1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농수산식품 업체들은 피해 신고 창구 일원화와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정 의원실은 "정산 대금을 받지 못했는데도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 신고하지 못하는 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효율적으로 접수하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7.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피해 업체들은 △저금리 대출 △이커머스 기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K몰 등 큐텐이 인수한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안정성 점검과 같은 내용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피해 신고를 못 하는 분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2차 피해 접수 관련 제도를 보완해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농수산식품 분야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에서 정확하게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피해액을 집계해야 실질적인 대안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세한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신고를 못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좀 더 촘촘하고 치밀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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