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신부 갑작스런 산통…소방대원 빠른 판단 구급차서 새 생명

김기태 기자 2024. 8. 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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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동구 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40대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동부소방서 원동 119구급대 이철희, 이준철, 이기택 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이송을 결정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분만을 유도하는 동안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안내해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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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이송을 도운 119구급대 구급차 모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구급대원이 기지를 발휘해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동구 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40대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동부소방서 원동 119구급대 이철희, 이준철, 이기택 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이송을 결정했다.

구급차에서 환자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던 중, 임산부 산통이라고 판단돼 혹시 모를 분만에 대비해 추가 구급차를 요청했다.

의료 지도를 받던 중 분만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후 분만을 유도해 구급차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태어난 아기에게 산소를 투여하고, 보온 조치 등 응급처치하며 산모와 아기의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하면서 대학병원으로 인계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분만을 유도하는 동안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안내해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철희 대전 동부소방서 대원은 “분만 현장은 변수가 많아 걱정했지만,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이송되어서 다행”이라며 “지속적인 구급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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