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병원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치료제 품귀에 내주부터 순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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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며 올 들어 가장 많은 입원자 수를 기록하자 방역당국이 병원 종사자와 방문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8월 2주차 확진 입원자가 올 2월 정점(875명)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선 종사자와 방문자 모두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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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8월 2주차 확진 입원자가 올 2월 정점(875명)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선 종사자와 방문자 모두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8월 2주차(4~10일) 확진 입원자는 9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실내 다중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된 실내 대규모 행사장 등은 피할 것도 권고했다.
지 청장은 또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두고선 “예비비를 확보해 치료제 추가 구매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로 도입되는 치료제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돼 8월 4주차부터는 원활하게 투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등교 중지 대상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시교육청이 이날 서울 소재 초중고교에 보낸 공문에는 ‘감염병 확진자(유증상 포함)는 등교 중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장은 감염병에 걸린 경우 등교를 중지시킬 수 있으며 결석해도 의사 소견 일자만큼 출석으로 인정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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