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민석 "정봉주 '명팔이' 발언? 오히려 민주당 전대 참여율 높아질 듯"
- 김경수 복권? 이재명도 찬성, 당내 역학 구도 변화 없을 것
- 김경수 원외서 野 대통합? 민주당 이탈 인원들 희망사항..조국혁신당 손잡을 일 없어
-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 실현되기 어려워..원칙적 차원서 가능성 언급한 것으로 보여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익위 간부 사망 원인 정확하게 밝혀내야..전현희 제명안 추진 시 실익 없어
- 민주당 큰 흐름 팬덤 정치로 보기 어려워..당원 수 많아 많은 정보 오고가는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시죠?김민석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석 : 안녕하세요.
◇ 신율 : 이렇게 더운데 또 전당대회 때문에 막 사방 돌아다니셔야 돼요.
◆ 김민석 : 아으, 더위 먹겠어요
◇ 신율 : 더군다나 이게 저도 양복이 이게 땀복이에요. 이게 양복이 아니라
◆ 김민석 : 아니 그래서 전당대회 행사 때는 와이셔츠만 입고 합니다.
◇ 신율 : 아니 이게 너무 더우니까 근데 지금
◆ 김민석 : 넥타이도 안 매고. 근데 오늘 지금 여기 오면서 지금 부랴부랴, 그래도 조금 예의를 지켜야되니까.
◇ 신율 : 감사합니다. 의관을 정제하는 게 중요하죠. 그럼 제가 조금 아까 담배 피러 여기 좀 나갔었는데, 근데 지금 비 올 것 같아가지고요.
◆ 김민석 : 잠깐 비가 왔었어요. 안에 계셔서 모르셨던 거예요.
◇ 신율 : 좀 쌀쌀해졌더라고요.
◆ 김민석 : 비도 오고, 막 천둥 비슷한 게 치던데요. 지금 한 1시간 반을 달려왔는데요. 그렇더라고요.
◇ 신율 : 아이고 1시간 반이나 달려오고 있는데. 지금 계속 달리셔야 할 거 아닙니까? 지금 누적 투표율 1위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감사한 거죠. 뭐. 그 대략 당원들께서 이제 5명을 추리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로 이렇게 추리시는 것 같고. 그 다음에 이제 1등을 누구 만들어주느냐? 이거는 전체적인 당의 운영을 생각하셔서 일종의 전략적 판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지도부를 만들자. 이런 판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죄송한 얘기지만, 정봉주 전 의원 같은 분이 '명팔이' 발언하시고 그런데. 그게 이제 언론이 왜곡했다라는 입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아니 이제 표현이 워낙 세서. "사실은 저게 무슨 뜻일까? 누구를 이제 겨냥하는 걸까? 취지는 뭘까?" 이런 궁금증들이 있죠. 근데 이제 그것이 또 딱 명료하게 또 말씀은 잘 안 하시고 그래서. 아마 그래서 당원들이 생각 이상으로 지금 좀 반응이 큰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래서 전당대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민석 :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면은, 저는 사실은 이제 갈등이라는 것이 별로 없었던 전당대회인데. 일정한 갈등과 우려의 소지가 됐다는 면이 하나가 있고요. 그건 현실적으로. 두 번째로는 표심의 결과는 모르겠지만, 저는 참여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
◇ 신율 : 오히려.
◆ 김민석 : 그러니까 당원들이 이거 조금 당을 걱정하는 그런 목소리가 생길 거고. 그렇게 되면, 서울 투표가 남아 있는 건데. 사실은 그거는 조금 좋게 보는 것이고. 실제로는 ARS로 전국 투표가 다 가능하게 돼있기 때문에
◇ 신율 : 17, 18일이죠?
◆ 김민석 : 그러니까 국민 여론조사라는 것이 있고. 대의원이 있고.
◇ 신율 : 거의 30%죠? 지금?
◆ 김민석 : 그렇죠. 지금 그렇게 되어있죠. 국민여론 30, 대의원 14. 그런데 서울이 이제 남아 있어서, 서울에 온라인이 남아 있을 때. 그게 한 온라인으로 보면, 서울의 전체 비율이 한 9% 되는데. 전국에서 다 ARS에 의한 소위 인바운드, 아웃바운드가 가능해서. 저는 그 전국에서의 당원들의 투표가 좀 더 높아질 거라고 보고요. 그 표심의 방향이 어떻게 될 거냐? 이건 뭐 사실은 진짜 당원들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인데. 현재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당에 하여간 우려도 좀 생기면서, 이게 이렇게 당의 어떤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쪽으로 흐름이 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근데 미래에 대한 걱정 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좀 궁금한 게, 김경수 전 지사가 이제 오늘 밤이죠? 15일 0시로 해서 이제 완전히 복권이 됩니다.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이 민주당 내에서의 역학 구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민석 : 저는 뭐 그다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건 이제 조금 과거식의 관전법인데. 실제로는 우선 이재명 대표 본인이 실제로 김경수 지사 복권을 이렇게 찬성하는 편이고, 요청하는 편이었거든요.
◇ 신율 : 그건 자신감이 있다.
◆ 김민석 : 그러니까 자신감 여부를 떠나서, 정치가 꼭 계산만 갖고 할 수 없잖아요? "이것이 필요하냐,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 찬성해야 되느냐, 아니냐에 대한 원칙적 판단이 있는 거잖아요? 그에 대해서 이미 원칙적으로 이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제가 알고 있고, 최근에 뭐 이렇게 "정부에 요청했냐? 아니냐?" 이런 진실게임 같은 논란이 있었는데. 실제로 여야 지난번에 영수회담 당시에 실제로 여권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을 때, 대표 이재명 대표가 이거는 필요하다라고 얘기한 걸 저도 그 당시에 들어서 알고 있었거든요. 이미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재명 대표의 김경수 지사 복권에 대한 찬성 입장이 확고하고. 거기에는 당 전체의 분위기 속에 김경수 지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더 중량감 있는 분들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당의 어떤 에너지를 높인다는 것에 대한 긍정성이 있고. 그러나 전체적인 바닥에서 흐름을 보면 뭐 저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나 어떤 지지, 이것을 분산시킬 정도는 사실은 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더구나 김경수 지사 본인이 이미 지금 당이 이미 친명, 비명, 반명 이렇게 나누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이 됐거든요. 당이나 당의 당원들의 흐름을 보나, 의원들을 볼 때. 그런데 김경수 지사 자신이 그런 거를 그렇게 구도로 나눠서 뭔가 정치적인 세를 이렇게 축적하려고 하는 방식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김경수 지사의 성품 자체가 원만한 분이기도 하고. 전체 흐름을 놓고 볼 때, 지금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본인이 어떤 대통령 후보로서 경선에 뛰는 것이 본인과 당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할 수도 있죠. 그러나 그것이 흔히 이야기하는 계파 구도를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되는 방식의 어떤 코스는 전 별로 선택 안 할 것이다. 그것이 본인의 정치적인 어떤 진로를 위해서도 크게 플러스가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현실적일 거라고 보거든요.
◇ 신율 :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복권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필요하다라고 생각했을까요?
◆ 김민석 : 아니, 필요라는 것보다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실 때 복권시켰어야 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어쨌든. 그런데 이제 그렇지 않고. 어쨌든 사면은 된 상태였기 때문에. 어차피 복권이 돼야 될 일인데. 시기의 문제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그 김경수 지사, 그가 이 실형을 받았던 것에 대한 판단은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정치적인 잠재력.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어떤 전략적인 지역으로서의. 특히나 영남 또 부·울·경 지역에 있어서 굉장히 그 지역에 있어서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저희가 어떤 형태가 되든지, 김경수 전 지사가 전체 어떤 우리의 잠재력 이런 걸 높이는 데 있어서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죠.
◇ 신율 : 플러스는 되는데. 그 새로운 미래의 전병헌 대표 같은 분들은 김경수 전 지사가 오히려 민주당 바깥에서, 비명들의 어떤, 그러니까 바깥에서 야당들을 이렇게 좀 통합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안에서 통합을 한다는 게 아니고, 바깥에서.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 그거는 이제 민주당을 이탈해서 나간 분들의 기대 내지는 희망사항 이런 거겠죠? 그게 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신율 : 조국혁신당하고 손을 잡는다든지, 이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 김민석 : 아유, 그 가능성이. 너무 정치적 상상이라는 것은 자유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 신율 : 그러면 장경태 의원이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지명직 최고위원. 이런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 그거는 이제 우리 장경태 최고위원이. 지금은 시당위원장 출마를 하시면서 최고위원은 이제 그만두셨는데요. 아마 원칙적인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등 하여간 현재 당의 어떤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김경수 지사의 복권에 대해서 긍정적이다라는 차원은 맞고. 그 차원에서. 예를 들어, "이러한 것조차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가능성을 일단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김경수 지사가 제가 알기로는 "연말까지 공부하겠다. 그냥 마무리하겠다."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러니까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그런 생각까지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원칙적으로 그런 긍정적, 열려 있다라는 얘기를 한 것은 맞고. 다만, 구체적인 자리로서의 지명직 최고위원 이런 것은 어쨌든 대표의 인사 고유한 권한이기는 하거니와 그걸 떠나서 김경수 지사 자신이 정치적 스케줄이 안 맞을 것 같아서,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것이 실현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는가. 그거를 지명직 최고를 하려고 당장 복권되자마자 귀국하고 등등 해야 되는데. 김경수 지사가 이제 본인이 이렇게 말씀한 걸 쉽게 막 확확 바꾸는 스타일로 과연 복권 직후의 행보를 하겠는가? 그렇게는 안 보일 것 같아서. 아마 지명직 최고위원을 실제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저도
◇ 신율 : 물론 그렇죠.
◆ 김민석 :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해본 거죠.
◇ 신율 : 죄송합니다. 김민석 의원님은 정치도 오래 하시고.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부터 쭉 이렇게 그 이후에 정치를 계속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해요. 김경수 전 지사가 친노, 친문의 적자라는 이런 이름을 달고 있는데. 사실은 본인이 좀 더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수식어로 좀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 동의하십니까?
◆ 김민석 : 그러니까 이제 아까 제가 그 말씀을 드렸는데. 요새 우리가 당원 주권 이런 얘기하잖아요? 실제로 제가 전당대회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시대가 정말 변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종래 여의도식의 문법도 좀 변해야 되고, 종래에 무슨 친노, 친문 이런 그런 것으로 볼 수 없는 새로운 구분이 존재하고. 정치라는 건 기본적으로 시대정신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시대정신 위에 서야 하는데. 어쨌든. 예를 들어, 김경수 지사가 미래를 꿈꾼다면, 그 꿈꾸는 정치인으로서 바탕해야 할 기반이 친노, 친문 이라고 가령 이렇게 구획지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냐? 민주당 정치인은 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쭉 이어지는 그 역사 속에서 잘한 점을 승계하고, 못한 점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이런 연장선에 있는 거 아닙니까?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 중에 어떤 특정 시기에 특정 세력에 기초한 세력화를 기대하거나, 그렇게 이미지화되는 정치로서 미래를 꿈꾼다? 저는 그렇게 모르겠어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하기는 좀 쉽지 않고. 어떻게 좁은 국회의원을 하게 했다면 또 모르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고. 더구나 김경수 지사의 경우에는 실제로 본인의 이야기를 제가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미래를 꿈꾼다면, 그런 방식으로 자기 포지셔닝을 할까? 이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보고,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가까운 입장에서 만약에 이렇게 의논할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조금 더 큰 포지셔닝을 권할 것 같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인데. 이게 조금 정체가 너무 지나치게 좀 이 언어의 난무함이 조금 좀 과하지 않나라는 게, 오늘 과방위에서 나타난 것 같은데. 지금 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전현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는 식으로 표현했다라고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공직 사회를 압박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민주당이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민석 : 사실 오늘은 제가 각 지역위원회 방문을 하느라고, 그 해당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는 못 했습니다. 기사를 꼼꼼하게 보거나, 현장 상황을 듣지 못해서. 이렇게 지금 말씀 들은 것만 갖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정확하게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말씀.
◇ 신율 : 돌아가신 분 있잖아요.
◆ 김민석 : 그러니까 이제 그건 알죠. 그 사안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데. 우선 그 분의 죽음이 왜 생겼는가? 그 분이 어떤 것에 대한 다른 이유로 갑자기 세상을 뜰 이유는 없는 분이기 때문에. 뭔가 어떤 본인이 맡았던 업무에 대한 정치적 압박 때문에 그렇게 했다라고 지금 알려져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것을 정확하게 밝혀내는 것은 사실은 진실의 영역이잖아요? 그것은 저는 충분히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자 등등 얘기가 있으니까, 그걸 하는 것이 좋고. 그다음에 주장의 영역으로서는 "이것은 이쪽의 책임이다"라는 주장과 또 상대 측의 책임이라는 주장이 있는 거 아닙니까?
◇ 신율 : 그렇죠.
◆ 김민석 : 그 주장은 또 정치적 주장의 영역으로 있는 것인데. 그런데 이제 그 정치적 주장을 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인과관계로까지 가서 "이건 당신들이 죽인 거다."라는 논리를 구사하는 것은, 정치적 언어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는 있죠. 다만, 아주 구체적으로 이거를 탁 특정해서. 공격을 할 때, 하는 것이 조금 과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고. 그게 그 논리적 연결이 어떻게 됐는지 제가 지금 확인을 안 해서 모르겠고요. 그게 이제 최종적으로는 전현희 의원님께서 아마 살인자 발언을 하신 것 같고. 그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제명안을 내고 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사실은 앞에 말씀드렸던 정치적 주장을 상호 했다는 전제하에서 본다면. 마지막 부분. 그러니까 그것이 어떤 것이 적절했느냐는 변론으로 하고. 마지막 부분, 제명안을 실제로 추진한다면. 그건 사실 큰 실익은 없고, 오히려 이 사안을 확대하는 측면이 있어서. 국민의힘의 입장에만 서서 생각을 해본다면, 그렇게 꼭 효율적인 것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사실 이제 김민석 의원께서 수석 최고위원이 된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는요. 지금 지나치게 감정적 언어들이 막 난무하는 거, 이런 거를 조금 좀 이렇게 자제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거든요.
◆ 김민석 : 글쎄요. 뭐, 정치인들의 언어를 누가 통제하고, 자제시킨다?
◇ 신율 : 물론 그런 거는
◆ 김민석 : 이런 것은 적절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죠. 다만 이제 정치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이 어떠한 정치적 언어를 쓰려고 하는가? 노력하는가? 그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치인은 이제 명확한 내용을 담되, 가급적이면 그 표현에 있어서는 일정한 절제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저도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신율 : 잘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제 사실 지금 이런 현상이 '팬덤'하고도 또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거든요. 자꾸 이렇게 그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뭐 예를 들면, 지금 정봉주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성 지지층들은 이제 또 반발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게 결국 이 '팬덤 정치'라는 게 너무 과열됐다고는 생각 안 하세요?
◆ 김민석 : 이제 조금 여러 가지 이슈를 동시에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은 이제 저도 굉장히 독한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 표현 아니면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생각돼서 이것이 조금 강하다고 생각될 때는 또 그렇게 하죠. 정치는 과거에는 총 싸움, 칼 싸움, 돈 싸움. 이런 거에서 결국은 근본적으로 말싸움 아닙니까? 정책을 말로 담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말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지금 팬덤의 문제는 팬덤이라는 것이 갖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죠. 그런데 우선 현재 최근에 민주당의 어떤 큰 흐름은 팬덤 정치 라는 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것은 크게 봐서 이렇게 팬덤이라고 보기에는 민주당의 전체 당원의 숫자가 워낙 많습니다. 100만 단위, 200만 단위를
◇ 신율 : 지금 한 500만, 권리당원이 한 500만
◆ 김민석 : 그렇게 되고. 거기서의 집단적인 어떤 정보량 이런 것이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접하는 정보량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이렇게 쭉 집단적으로 정리되어지는 과정을 저희가 실제로 목도하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팬덤 정치라는 식으로 좁혀서 보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잘못 보는 오류를 범할 때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되게 바쁘실텐데. 또 직접 나와주시고. 아,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해 주시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드렸고요, 고맙습니다.
◆ 김민석 : 예.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시죠.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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