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8월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다음 주 치료제 추가 공급”

홍아름 기자 2024. 8.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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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14일 열린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8월 2주 차에는 2월 유행했을 때의 정점을 넘어섰다"며 "2022~2023년 여름철 코로나19가 유행한 추세와 비교하면 올해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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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두 번은 코로나19 유행할 것”
13일 서울 시내 한 빌딩 입구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예방 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스1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14일 열린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8월 2주 차에는 2월 유행했을 때의 정점을 넘어섰다”며 “2022~2023년 여름철 코로나19가 유행한 추세와 비교하면 올해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예비비를 확보해 치료제 긴급 추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그다음 주부터는 충분히 공급돼 치료제를 원활하게 투약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치료제가 잘 쓰이도록 노력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맞춰 마스크 착용 권고를 강화한다. 지 청장은 “현재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모두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걸리면 집에서 쉬고, 직장에서도 이를 배려하도록 권고하겠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히 위험한 만큼 실내 다중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된 실내의 대규모 행사장 등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1년에 한두 번은 코로나19가 유행할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지 청장은 “코로나19는 여름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재 엔데믹(일상적 유행, 풍토병)화하는 과정으로 질병청은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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