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은 日일본 극우 기쁨조” 발언에...이준석 “정부·여당 정상 아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8.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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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논란과 관련해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 6당이 모두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당 차원 방침과 별개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대통령께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설득할 책임 있는 행동을 행사 당일 전에 해주시길 주문했는데 정부·여당의 기조가 정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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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논란과 관련해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 6당이 모두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당 차원 방침과 별개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대통령께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설득할 책임 있는 행동을 행사 당일 전에 해주시길 주문했는데 정부·여당의 기조가 정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이날 YTN 라디오 ‘시사정각’에 출연해 “이종찬 회장이야말로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

그는 “급기야 이종찬 광복회장이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방송에서 여당 핵심 관계자가 하는 것을 보고 기대를 접었다”며 “적어도 이종찬 광복회장과 그 가문이 일본 극우의 기쁨조 소리를 들을 위치는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오해라고 생각하면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저는 내일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은 참석하지 않겠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 하나로 국경일이 망가지는 게 너무 개탄스럽다”며 “8월 14일 이전까지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국민은 큰 실망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종찬 회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입문 과정에서 멘토 역할을 하신 분인데, 과거 뜬금없는 홍범도 흉상 이전으로 이분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으니 지금 와서 이런 민망한 상황이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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