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中·인도에 "선진국 가려면 `한국 선장전략`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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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했다고 대통령실이 14일 전했다.
길 부총재는 최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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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했다고 대통령실이 14일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세계은행 인더밋 길 수석 이코노미스트(선임 부총재)의 외신 기고를 이날 소개했다.
길 부총재는 최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길 부총재는 "한국의 국민 1인당 소득은 1960년 1200달러에서 2023년 3만3000달러로 급증했다.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며 한국 정부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의 성장 전략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길 부총재는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성공은 분명하다"며 "한국은 저소득국에서 시작해 일본의 절반 기간에 고소득국으로 진입했고, 소득뿐 아니라 교육·건강·장수·여성 참여 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앞서 길 부총재는 지난 1일 중진국 함정을 주제로 집필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의 슈퍼 스타"라고 지칭하며 "한국 경제는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평가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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