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눈 뜬 채 세계신기록 도전… 무수면 유튜버의 최후는?

김기환 2024. 8. 14.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10대 유튜버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12일간 무수면'을 목표로 잠을 자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하다가 유튜브측으로부터 영상을 정지 당했다.

12일(현지시각) 영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호주의 19세 유튜버 노르메(Norme)는 '12일간 잠 안 자고 세계 기록 세우기'라는 라이브 영상으로 무수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10대 유튜버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12일간 무수면’을 목표로 잠을 자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하다가 유튜브측으로부터 영상을 정지 당했다.

12일(현지시각) 영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호주의 19세 유튜버 노르메(Norme)는 ‘12일간 잠 안 자고 세계 기록 세우기’라는 라이브 영상으로 무수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공식적 세계 신기록은 1964년 미국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웠다. 그는 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일 25분, 즉 264시간 25분간 잠을 자지 않았다. 노르메가 12일을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호주의 10대 유튜버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12일간 무수면’을 목표로 잠을 자지 않고 버티는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하다가 유튜브측으로부터 영상을 정지 당했다.
영상 속 도전에 나선 노르메는 무수면 상태가 계속되자 꾸벅꾸벅 졸거나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노르메의 건강을 우려해 도전을 중단하라고 말렸다. 일부 네티즌의 신고로 그의 집밖에는 경찰과 구급차도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튜브 측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라이브기 전 방송을 중단시켰다. 방송은 중단되까지 11일간 진행됐다고 한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안전과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유튜버는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유튜브에서 내 무수면 라이브 방송이 중단됐다”며 “목표 달성까지 딱 12시간 남았는데 유튜브에서 추방당했다. 눈물이 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24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혈중알코올농도 0.1% 수준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셸 데럽 박사는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