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는 EPL에서 실패할 것! 너무 가벼워"…리버풀 전설의 '저주', "소년 시절 이후 발전하지 못했어, 빅클럽이 버린 선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14일 '오피셜'을 발표했다. 아약스 시절 함께 영광을 쌓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데 리흐트가 드디어 재회에 성공했다.
그런데 데 리흐트를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등 맨유 전설들이 데 리흐트 합류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또 네덜란드의 전설은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 웨슬리 스네이더 등도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에 커다란 물음표를 찍었다. 핵심은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떠난 후 어떤 팀에서도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리버풀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다. 그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데 리흐트가 맨유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네스는 "데 리흐트는 EPL에서 뛰기에는 너무 가벼운 선수다. 데 리흐트에 대한 확신이 없다. EPL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아약스에서 온 선수들 중 그 누구도 위로 뛰어 오르지 못했다. 그 누구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다. 데 리흐트도 마찬가지다. 미안하지만 나는 데 리흐트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는 유로 2024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는 단지 벤치 멤버였을 뿐이었다. 데 리흐트의 프로필을 보면 2개의 빅클럽에서 뛰었다.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빅클럽은 보통 선수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는 붙잡는다. 이 자체로 데 리흐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네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수네스는 또 "데 리흐트는 소년 시절 스타였다. 그 이후 데 리흐트가 발전했나? 데 리흐트가 맨유에 필요한 선수인지 모르겠다. 맨유는 확실한 센터백이 필요하다. 데 리흐트가 그런 센터백인가? 나는 모르겠다. 데 리흐트를 사고 싶어하는 다른 클럽이 있었나? 나는 그런 클럽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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