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헌재, 제1당 해산 명령에 이어 총리 해임 결정

홍아름 기자 2024. 8. 14.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헌법재판소(헌재)가 14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의 해임을 결정했다.

태국 정치권은 지난 7일 제1당이자 야당인 전진당(MFP)의 해산 명령에 이어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헌재는 세타 총리의 부패 인사 장관 임명 의혹에 대해 위헌이라 판단했다.

이번 세타 총리의 해임은 세타 총리가 속한 프아타이당이 친군부 성향 정당들과 갈등을 빚은 결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타 타위신 총리의 ‘부패 인사 장관 임명’이 위헌이라 판단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14일 방콕 정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태국 헌법재판소(헌재)가 14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의 해임을 결정했다. 태국 정치권은 지난 7일 제1당이자 야당인 전진당(MFP)의 해산 명령에 이어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헌재는 세타 총리의 부패 인사 장관 임명 의혹에 대해 위헌이라 판단했다. 이로써 세타 총리는 취임 1년 만에 낙마하게 됐다. 의회는 바로 해산되지 않지만, 혼란 속에서 차기 총리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이 차기 내각이 꾸려질 때까지 총리 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사법기관 개입이나 쿠데타로 인해 정당, 정권이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태국 헌재는 친군부 보수 진영에 유리한 결정을 내려왔다. 이번 세타 총리의 해임은 세타 총리가 속한 프아타이당이 친군부 성향 정당들과 갈등을 빚은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제1당인 전진당의 왕실 모독죄 개정 추진이 입헌군주제 전복 시도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그 여파로 피타 림짜른랏 전 대표를 포함해 전진당의 지도부 11명은 10년 동안 정치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피타 전 대표는 차기 총리 지지도 1위를 달리던 인물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