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나는 초짜, 선수들은 타짜" 숙명여고 이은혜 코치가 말한 3관왕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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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3관왕의 힘.
숙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이은혜 코치는 "결승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6일 동안 6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을 잘 버텨줬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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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가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광주수피아여고를 84-60으로 승리, 우승했다.
숙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이은혜 코치는 "결승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6일 동안 6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을 잘 버텨줬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은혜 코치는 올해 3월 숙명여고 코치로 정식 발령받았다. 이 코치는 2018년 프로 은퇴 후 지난해까지 실업팀에서 활약했기에 새내기 지도자였다. 그럼에도 4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종별 대회와 왕중왕전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이은혜 코치는 "복이 많은 지도자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코치를 하면서 우승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3번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남은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숙명여고는 3학년 송윤하, 이민지, 유하은 3명의 선수가 팀 중심을 잡으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지난 6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6년 만에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에 앞장섰다.
하지만 숙명여고 3학년 3인방은 달랐다. 이은혜 코치는 "오히려 선수들이 타짜고 내가 초짜"라며 "두 대회가 이어지면서 몸이 힘들고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잘 버텼고 드래프트를 신경 쓰면서 집중하지 못하기보다는 정말 숙명여고를 위해 경기를 뛰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숙명여고 3관왕을 이끈 타짜 3인방이 프로의 부름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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