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주택공급 방안' 후속 조치 속도···신축 매입 확대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2년 만에 가장 크게 늘면서 거래 금액이 100조 원을 돌파 했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리나 기자,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정부의 대응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이리나 기자>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월 거래량을 넘어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아파트 값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데, 그동안 매수를 보류했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대환 앵커>
행여 투기 수요로 더 이어지지 않을지도 우려스러운데요.
이리나 기자>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불법 거래행위에 대한 집중조사가 펼쳐집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 지역의 이상거래를 시작으로 수도권 전 지역의 부동산 거래를 점검할 방침입니다.
또 신규택지를 발표할 때까지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과 인접 지역의 토지 이상거래에 대해서도 기획조사에 들어갑니다.
최대환 앵커>
이렇게 상승세를 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꾸준한 주택 공급 시그널이 있어야 할텐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매입 11만 가구+α 달성 계획을 밝힌 바 있죠.
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공급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공공이 사들인 신축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신축 매입임대 주택도 만7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당초 올해 계획이었던 3만3천 가구에서 5만 가구로 늘어나는 건데요.
추가된 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혼 부부와 신생아 가구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또 주목해 볼 것은 8.8 공급 대책에 담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세부계획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 추가로 공개됐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주대책 수립에 관한 부분인데요.
계획대로라면 분당과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빠르면 2027년부터 매년 2~3만 가구가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한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인근 지역의 전세 값이 급등하는 문제가 우려되는데요.
국토부는 해당 주민의 80% 이상이 해당 권역 내 이주를 원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이주 물량 공급을 위해 순환정비모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근의 신규 유휴부지 개발과 영구임대 재건축을 통해 이주주택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민간에 분양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정부의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정우진 /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 주택은 총 13개 단지, 1만4천 가구 규모로 입지가 우수하고 밀도가 낮아 신규 주택 공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후한 영구임대주택을 고밀 복합 개발해 순환복합정비용 이주주택으로 공급하는..."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정부의 8.8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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