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 없는 정찰"···군 정찰위성 1호기 전력화

2024. 8. 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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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 군의 눈이 되어 대북 감시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줄 정찰위성 1호기가 본격 가동됩니다.

이로써 대북 정찰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질 전망인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미국 캘리포니아))

현장음>

"3, 2, 1, Admission"

새빨간 화염과 함께 로켓이 창공을 향해 끝없이 솟구칩니다.

지난해 12월,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입니다.

우리 군의 핵심 감시, 정찰 자산인 정찰위성 1호기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임무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말 발사 이후,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평가를 통과한 겁니다.

국방부는 한반도와 주변을 감시하는 정찰 위성 5기를 발사하는 425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군 정찰위성은 북 핵, 미사일 도발징후 탐지와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를 위해 EO(전자광학) 위성과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1호기는 EO/IR 위성으로 전자광학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해상도가 매우 높으며 야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원하는 시간대에 북한 지역 내 원하는 곳을 살펴볼 수 있는 겁니다.

방사청은 "신속한 징후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해 초소형 위성체계도 개발 중"이라며 "군 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하규/ 국 방부 대변인 (지난 3월)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은 군 정찰위성 적기 전력화를 포함해서 우리 군의 독자적이고 즉응성 있는 감시·정찰능력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북핵 대응 '킬체인'의 눈 역할을 하게 되면서 대북 정찰, 감시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제공: SPACE X /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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