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광복절 메시지···'통일 대한민국' 초점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광복절을 맞아 발표할 경축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강조됐던 한미일, 한일 관계 등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하는 대신, '통일 대한민국'에 초점을 맞춘 보다 구체적인 통일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8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 맞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새로운 통일관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경축식 메시지의 초점은 통일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존의 '통일 한반도'가 아닌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녹취>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탈주민의 날 (지난달 14일)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로운 통일담론 제시를 시사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우리나라 주도의 통일 실현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번 광복절에 메시지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년 전 마련된 정부의 공식적인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는 없었던, 통일을 위한 국내외의 역할과 방향성을 소개할 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정부의 '담대한 구상'도 다시 한번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지난해 광복절 메시지로 다뤄진 한미일 안보 협력이나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등에 대해선, 언급이 최소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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