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전남 학생교육수당, 이용률 '51.5%'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서 전남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학생 교육 수당, 정작 이용률이 낮은 편이라고요.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인구소멸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수당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인구소멸지역인 16개 군의 초등학생 학생은 매달 10만 원씩, 5개 시와 무안군 초등학생은 5만 원씩 지급받고 있습니다.
영화관과 서점, 독서실, 예체능 학원과 문화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 하지만 농어촌이 대부분인 전남의 경우, 실제 바우처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지적입니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영·수 학원은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사용할 수 없고 일반음식점이나 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난 1일 기준, 학생교육수당은 약 246억 7천만 원이 지급됐는데, 사용액은 절반 정도인 127억 3천만 원으로, 51.5%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지급 대상자 8만2천여 명 가운데, 2.1%인 1천754명은 교육수당을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해 한 번에 모아 쓰려는 사람도 많다"며, "의견 수렴을 거쳐 사용처 확대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 현실에 맞게 제도 개선이 이뤄져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서진석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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