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늘봄학교'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
[EBS 뉴스]
정규 수업 전후로도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누구나 매일 두 시간씩, 무료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학기,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 가까이 운영했던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됩니다.
늘봄학교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28만 명으로, 전체의 80%에 이릅니다.
정부는 학교마다 공간과 프로그램, 전담 인력을 지원해 참여를 원하는 학생 모두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학년 교실을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늘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사 연구실도 확보했습니다.
또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3만 9천여 개의 프로그램과 3만 5천여 명의 강사를 확보하고, 늘봄실무인력도 9천100여 명 투입합니다.
특히, 2학기부터는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과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은 올해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선발해, 내년부터 학교에 배치합니다.
인터뷰: 오석환 차관 / 교육부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현직 교사 중에서 희망자를 선발하여 2년간 교육전문직 신분을 부여하였다가 임기 종료 후 기존의 교사로 복귀하고, 후임자를 다시 선발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늘봄지원실장은 내년에 1,500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5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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