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안세영 국제대회 불참 결정…올림픽 후폭풍 계속

유연희 2024. 8.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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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가 이번 달 출전하기로 예정됐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체부는 본격적으로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문체부와 체육회 간 신경전에 올림픽에서 돌아온 선수들에 대한 공식 환영 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종훈 평론가와 하나씩 보겠습니다.

<질문 1> 안세영 선수가 다음 주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750 일본오픈과 2주 뒤 코리아오픈까지 불참한다는 의사를 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습니다. 모두 지난해 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였는데, 이번에 이번엔 나가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2> 이제 올림픽도 막을 내렸고 앞서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이 끝난 뒤 작심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아직 구체적인 입장 발표는 없거든요? 협회와 안세영 선수 사이에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질문 3>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안 선수가 주장하는 건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현재 협회의 규정이 어떤가요?

<질문 4> 안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 선수들이 적용받는 계약금, 연봉 상한제도 지적했었죠, 이에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신인선수 계약금, 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수익 체계가 어떻게 이뤄져 있고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 건지요?

<질문 5> 안 선수는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안 선수는 대표팀 후원사 신발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협회에선 개인 후원 계약을 풀어주면 대표팀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란 입장이죠?

<질문 6>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 선수의 지난해 연봉과 상금 등 수입은 9억원 대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세계 랭킹 13위인 인도의 푸살라 신두 선수가 안 선수의 10배 수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고 또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기까지는 협회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제한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세영 몸값 CG)

<질문 7> 이번 파문과 관련해 문체부가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협회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 막내들이 최근까지 일부 선배들의 방 청소와 빨래까지 도맡았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과거에는 체육계에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도 이런 관행이 남아 있습니까?

<질문 7-1> 김택규 협회장이 후원사로부터 셔틀콕 '페이백'을 받아 장부에 적지 않고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거든요. 협회 측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문체부가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런 부분도 들여다보겠죠?

<질문 8> 올림픽과 관련해서 이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인데요. 역도계 코치진에 대한 논란인데요. 박주효 선수가 SNS에 올림픽을 끝낸 소감을 밝히면서 코치진 배정을 지적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호흡을 맞췄던 코치가 아닌 다른 코치와 경기를 진행했다는 건데요. 선수의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질문 8-1> 그런데 이렇게 준비했던 코치진과 올림픽 경기 현장에 투입되는 코치진이 다른 게 자주 있는 일인가요?

<질문 9> 앞서 박혜정 선수가 코치진의 실수로 용상 3차 시기 10초가량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라섰다가 제대로 준비도 못 하고 허무하게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이때도 코치진을 향한 지적이 나왔거든요?

<질문 10> 사상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금의환향한 올림픽 선수단 어제 귀국했죠. 그런데 예정됐던 해단식이 일방적으로 취소가 됐다고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겁니까?

<질문 11> 어제 귀국한 선수들뿐 아니라 먼저 입국해서 휴식 중이던 선수들도 해단식을 위해서 공항까지 찾은 상황이었는데 헛걸음하게 만든 거잖아요? 주인공은 선수들인데요?

<질문 12> 문체부는 체육회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했다는 입장이고, 체육회는 문체부의 해단식 행사에 대해 듣지 못했다는 입장인데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서는 문체부와 체육계의 깊은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죠?

<질문 13>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둘러싼 조사 과정에서도 양측의 힘겨루기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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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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