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상반기 보수 '신동빈 118억'…퇴직금 합산 조현상 1위(종합)
전문경영인 CEO 중에선 백우석 248억원 1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퇴직금 포함 194억
이재용 '무보수 경영'·정의선 35억·최태원 30억·구광모 58억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재계 총수로 집계됐다.
14일 2024년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 오너 경영인 보수 현황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 등 7개 계열사에서 총 117억8900만원을 수령해 1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도 보수 순위 1위를 지켰다.
신 회장에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96억1000만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81억6000만원)이 2, 3위에 올랐다.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4억5830만원을 수령해 4위를 차지했고, 구광모 LG 그룹 회장은 58억3900만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구자은 LS그룹 회장(56억2700만원)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54억100만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46억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43억 7500만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43억6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퇴직금을 포함한 전체 총액으로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94억9200만원으로 최대액을 기록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이 효성으로부터 분리되면서 171억 92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9억원을 받았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백우석 전 OCI홀딩스 의장이 247억8773만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퇴직금만 242억6755만원에 달한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017년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113억원을 포함해 117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7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에도 '0'원의 급여를 기록했으며,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35억3700만원)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3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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