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4구역 공사비 갈등에 공사중단 위기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4. 8.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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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갈등이 깊어지며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4구역재개발조합은 시공사인 GS건설과 공사비 증액을 두고 반년째 논의 중이다.

GS건설은 조합 측에 이달 내 공사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장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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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갈등이 깊어지며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4구역재개발조합은 시공사인 GS건설과 공사비 증액을 두고 반년째 논의 중이다. GS건설은 조합에 574억원의 공사비를 증액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조합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전쟁 여파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공사를 마무리짓기 위해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조합 측에 이달 내 공사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장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합 측은 시공사의 일방적인 증액 통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합 공사비 협상단은 조합원들에게 "시공사의 증액 통보로 인한 추가분담금 발생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공사 중단이나 소송 등으로 준공이 늦어지는 것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조합 측은 GS건설 본사에 항의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2022년 11월 입주자를 모집한 장위자이레디언트는 내년 3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 갈등 여파로 공사가 중단될 경우 입주 시기도 미뤄질 우려가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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