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中 만리장성을 넘어라! 신유빈,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여자복식·혼합복식 2위
여자단식·여자단체전 동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중국 선수들에 밀렸지만, 상승세를 보이면서 더 높은 곳 점령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신유빈은 14일(한국 시각) 발표된 ITTF 세계랭킹에서 여자단식 7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2310을 마크했다. 순잉샤, 첸멍, 왕만위, 왕이디, 첸싱통(이상 중국)과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긴 일본의 하야타 히나 뒤에 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 탁구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순잉샤(중국) 9000점
2위 첸멍(중국) 6940점
3위 왕만위(중국) 6315점
4위 왕이디(중국) 5410점
5위 하야타 히나(일본) 3900점
6위 첸싱통(중국) 2490점
7위 신유빈(한국) 2310점
8위 하리모토 미와(일본) 2255점
9위 이토 미마(일본) 1990점
10위 쳉이칭(대만) 1765점
신유빈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전지희가 여자단식 15위(1270점)에 자리했다. 이어 주천희가 1계단 올라 22위(1005점), 서효원이 29위(780점)에 섰다. 김나영은 3계단 떨어져 42위(570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의 또 다른 멤버 이은혜는 50위(500점)에 랭크됐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이 13위(1875점)에 위치했다.
신유빈은 여자복시과 혼합복식에서는 나란히 2위에 우뚝 섰다. 전지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자복식에서는 4190점을 획득하며 중국의 첸멍·왕만위 조(5478점)를 추격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과 함께 4410점을 마크하며 중국의 왕추친·순잉샤(8016점) 조 뒤를 이었다.
한편, 중국은 단식과 복식 5개 부문 세계랭킹 1위를 휩쓸었다. 남자단식에서 왕추친이 7925점으로 1위에 올랐고, 여자단식에서는 순잉샤가 1위를 지켰다. 남자복식에서는 마룽·왕추친 조가 2784점으로 1위, 여자복식에서는 첸멍·왕만위 조가 선두를 유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왕추친·순잉샤 조가 최고 높은 곳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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