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확전 막을 돌파구”… 15일 ‘가자 휴전협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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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의 수도에 위치한 정보기관 건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은 이란이 몇 시간 내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내다보는 등 중동 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또한 이란이 몇 시간 내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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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정보기관 공격 가능성
군사시설 최소 3곳 표적 삼을수도
‘팔’ 수반 “몇시간 내 보복 결정” 경고
하마스 불참… 협상 타결 가능성 낮아
이란은 회담 대표 직접 파견 고려도
“협상 실패 판단 땐 동맹과 공격 감행”
러시아를 방문 중인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또한 이란이 몇 시간 내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또는 심지어 몇 시간 안에 (이란의 보복)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란이 하니야 암살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대응할지’다”라고 말했다.
보복 공습 대비 지하에 옮겨지는 명작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술박물관에서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비해 안전한 지하 수장고로 옮겨진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큐레이터가 새로 배치하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모두 옮겨져 미술관 벽에는 현재 작품 걸이와 설명 자료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텔아비브=AFP연합뉴스 |
소식통들은 이란이 이번 휴전 회담에 대표를 파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담에 직접 참여하기보단 미국과 외교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마스는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3일 레바논 주재 하마스 대표자인 아흐마드 압둘 하디는 뉴욕타임스(NYT)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침략을 완전히 끝내는 합의 도달에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속이고 회피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지역 차원에서 전쟁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NYT가 이스라엘 측의 협상 상황을 담은 미공개 문서를 자체 분석한 결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5월27일에 중재국에 제시했던 휴전안에 새로운 요구를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NYT는 “네타냐후 정부의 막후 조종이 광범위하다”며 “회담에서 합의가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도 협상 타결의 발목을 잡을 모양새다.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민간인이었는지, 무장세력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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