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일부 이탈에… 전국 곳곳 응급실 운영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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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 속에 대형병원 전문의들까지 일부 이탈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이 파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역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현재 다른 과목 전문의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지원을 통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응급실의 진료에 큰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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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속초의료원도 ‘삐걱’
정부 “진료 구멍 없게 관리 철저”
2024년 상반기 ‘응급실 뺑뺑이’ 2326건
네 번 재이송은 2023년 건수 넘어서
세종충남대병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교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달부터 응급실 진료를 축소해왔다. 속초의료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응급실 담당 의사 5명 중 2명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달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역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현재 다른 과목 전문의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지원을 통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응급실의 진료에 큰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속해서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이를 통해 진료 공백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설명에도 응급실 파행으로 환자들이 구급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돌아야 하는 ‘응급실 뺑뺑이’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정우 기자,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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