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오상욱→'놀뭐' 양궁 대표팀...예능계 접수 나선 올림픽 스타들

예능계 올림픽 스타 섭외 전쟁

(MHN스포츠 양다솔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은 끝났지만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만에 30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뛰어난 성적에 더한 다양한 매력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파리에서 금의환향한 올림픽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1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가대표1-여름보다 뜨거운' 특집으로 진행된다.

세계를 제패한 금메달 2관왕의 주역이자 대한민국 펜싱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유재석은 조각 같은 비주얼의 오상욱이 등장하자 '문짝 선수'라고 비유하며 "저는 경기를 보며 메달도 메달인데 머리 넘길 때 게임 끝났다 싶었다"라며 수려한 비주얼을 언급한다. 실제로 브라질 팬이 올린 영상이 600만 뷰를 돌파하며 오 선수를 향한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일본 국적을 버리고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이준환, 김지수, 김민종, 김하윤 선수가 출연하여 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부상과 체급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뜨거운 열정이 똑 닮은 유도 6남매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현무카세

오는 2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ENA 예능 '현무카세' 7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출연한다.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들은 '현무카세'를 통해 완전체로는 처음 예능에 출연한다. '현무카세'를 통해 올림픽 뒷이야기와 각자의 개인사를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현무도 직접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까지 날아가 역도 캐스터로 변신했던 터라 '뉴 어펜져스'와 어떤 토크를 펼칠지, 또한 전현무가 대접할 국가대표 맞춤 코스는 무엇일지 기대를 받고 있다.

놀면 뭐하니?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출연한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메달 레이스를 이끈 주역으로,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특히 양궁 대표팀은 남녀 개인·단체전과 혼성전 5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역사를 쓰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웠고, 김우진과 임시현은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위용을 뽐냈다.

양궁 대표팀이 함께 출연하는 첫 단체 예능 출연인만큼,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회차는 8월 17일 방영 예정이다.

이외에도 KBS '1박 2일'과 MBC '라디오 스타', SBS '런닝맨'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올림픽 스타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방송은 조만간 선수 측과 출연 조율을 마치고 특집 방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tvN, 구본길,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