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승부차기 혈투 끝에 ACLE 본선 진출..."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한유철 기자 2024. 8.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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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산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E 플레이오프에서 방콕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3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차기에선 산둥이 4-3으로 승리를 했고 ACLE 리그 스테이시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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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나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산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E 플레이오프에서 방콕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3 승리를 가져갔다.


힘겨운 승부였다. 산둥은 전반 37분 방콕의 리차이로 지브코비치에게 선제 실점하며 0-1로 끌려갔으나, 후반 2분 바코의 득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선 산둥이 4-3으로 승리를 했고 ACLE 리그 스테이시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산둥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전북 현대 등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최강희 감독은 2023년부터 산둥을 이끌고 있으며 2023시즌엔 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힘겨운 승리를 따낸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중요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들의 희생은 우리 모두의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들의 응원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ACL 개편 이후, 우리는 더 높은 플랫폼에서 우리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끈질긴 투지를 보여줬고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 가지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다. 신체적인 회복에 중점을 두고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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