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에도 좌절한 대형 유망주…EPL서 새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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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맛 본 아담 흘로제크(22)가 레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단 간 거래가 성사되면서 흘로제크가 레스터 시티로 합류하기 위한 협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선수는 오늘 레스터 시티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며, 이후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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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맛 본 아담 흘로제크(22)가 레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린 흘로제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단 간 거래가 성사되면서 흘로제크가 레스터 시티로 합류하기 위한 협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선수는 오늘 레스터 시티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며, 이후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 밑에서 남은 잠재력을 모두 터트리며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새 역사를 작성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 이어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도 동시에 거둬 ‘더블’을 기록했다.
그런데 역사적인 시즌 속에서 웃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는 흘로제크가 그 주인공이었다. 지난 시즌 흘로제크는 공식전 36경기 동안 1,011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28.1분으로, 백업 역할에 그쳤다. 흘로제크는 적은 기회 속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7골·5도움)를 기록했으나, 알론소 감독은 다른 공격 자원을 우선시했다.
새 시즌에도 입지가 달라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자, 흘로제크 측은 이적을 추진했다. 마침 레버쿠젠도 마르탱 테리에(27)를 영입한 터라 그를 흔쾌히 놓아주기로 했다. 시장에 나온 흘로제크에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에서 승격을 이룬 레스터 시티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레스터 시티는 흘로제크를 임대 영입한 후 1시즌 뒤에 완전 영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면, 흘로제크는 완전한 레스터 시티 선수가 된다. 로마노 기자는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정도다. 레스터 시티가 잔류한다면 완전 영입으로 이어지는 임대다”라고 정보를 추가했다.
한편, 승격팀인 레스터 시티는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이 첼시로 떠나면서 스티브 쿠퍼(44·웨일스) 감독이 부임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이바지했던 키에넌 듀스버리홀(25·첼시), 켈레치 이헤나초(27·세비야), 마크 울브라이턴(34·무소속) 등도 정든 팀과 작별했다. 이 자리를 보비 레이드(31), 칼레브 오콜리(23), 파쿤도 부오나노테(19) 영입으로 메웠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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